SK텔레콤 T1 이신형이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으로 진행된 GSL에서 세 번이나 결승에 올라간 유일한 테란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신형은 2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2015 시즌3 코드S 4강 2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를 상대로 4대1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신형은 2013년 군단의 심장으로 진행되기 시작한 GSL에서 가장 먼저 결승전에 오른 선수다. 2013년 WCS 코리아 시즌1 결승전에서 웅진 김민철과 맞대결을 펼친 이신형은 세 세트를 이기고 있다가 내리 네 세트를 잃으면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1년 6개월 뒤인 2014년 GSL 시즌3에서 또 다시 결승전에 올라간 이신형은 팀 동료 어윤수를 4대2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고 1년 만인 2015년 9월 또 다시 4강을 통과하며 결승에서 CJ 엔투스의 저그 한지원을 상대로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3년 동안 군단의 심장으로 진행된 GSL에서 테란 종족으로 결승전에 오른 선수가 이신형밖에 없다는 점도 특이한 기록이다. 조성주, 조중혁 등 다른 테란들이 스포티비게임즈 스타2 스타리그나 온게임넷 스타2 스타리그 결승 무대에 선 적은 있지만 GSL에서는 이신형만이 테란 종족으로는 유일하게 결승에 오르면서 더욱 스포트 라이트를 받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