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는 3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릴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통합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최성일을 깜짝 카드로 내세워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할 예정이다.
CJ는 30일 열린 1차전 경기에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진에어가 에이스 결정전에서 깜짝 카드로 이병렬을 내세웠고 ‘맹독충 소나기’ 전략에 당하며 에이스 김준호가 무너지고 말았다.
최성일은 지난 7월 21일 프로리그 4라운드 1주차 KT전에서 1세트에 출격해 대어 김대엽을 잡아낸 바 있다. 그러나 이후 프로리그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그렇게 최성일의 이름이 잊혀져 가는 듯했다.
그러나 최성일은 GSL 등에서 꾸준히 예선을 통과했고 성실한 연습 태도로 코칭 스태프의 눈에 들었다. 프로리그에 나서는 선수들의 연습을 도와주면서 점점 성장했고 드디어 중요한 순간에 기회를 잡게 된 것이다.
최성일이라는 깜짝 카드를 꺼내 든 CJ의 모험이 성공할지 아니면 실패로 끝날지 통합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 관심이 모인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