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데카이저와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고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서 LGD 게이밍을 잡아낼 수 있었다."

솔로미드(이하 TSM)의 미드 라이너 'Bjergsen' 소렌 비어그가 4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의 르 독 풀먼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5(이하 롤드컵) 16강 4일차 D조 LGD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뒤 "죽음의 조에서 살아 남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TSM 같지 않은 공격적인 운영을 펼친 점에 대해 소렌 비어그는 "이 경기를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올인했다"고 설명했다. 모데카이저와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금지 목록에 들어가지 않으면서 가져간 TSM은 질 수 없다고 생각했고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밀어붙였다. 그 결과 킬 스코어를 많이 벌리면서 여유롭게 풀어갔다.
내셔 남작을 내준 점에 대해서는 "우리가 욕심을 부리면서 실수를 범했다"고 평했다. 불리할 수도 있었지만 워낙 격차가 벌어져 있었고 챔피언들도 성장세가 남달랐기에 역전을 당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소렌 비어그는 "이번 대회에 죽음의 조라고 평가되는 D조에서 2패를 당하면서 올인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지만 두 번째 풀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살아남아 토너먼트에 올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