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리뷰] SKT, 스타2 프로리그 첫 제패](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101202320137237_20151012023709dgame_1.jpg&nmt=27)
SK텔레콤은 1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가든스테이지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결승전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4대2로 제압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SK텔레콤 프로리그 정상에 서다
SK텔레콤은 선봉으로 출전한 김지성이 김도욱에게 패하면서 좋지 않게 출발했지만 2세트부터 4세트까지 내리 가져가면서 분위기를 잡았다. 2세트에 나선 조중혁이 조성주를 꺾었고 어윤수가 양희수를 제압했다.
핵심이었던 4세트에서는 이신형이 김유진의 기사단류에 크게 흔들렸지만 침착하게 막아내면서 3대1로 앞서 나갔다. 박령우가 이병렬에게 패하면서 추격을 허용한 SK텔레콤은 6세트에서 김도우가 조성호와의 힘싸움에서 승리하면서 정상에 섰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에서 숱하게 프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SK텔레콤은 스타크래프트2가 도입된 이후에는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2014년 결승전에 올라갔지만 KT에게 덜미를 잡혔던 SK텔레콤은 체질 개선에 나선 뒤 2년 연속 결승에 올라갔고 우승까지 이뤄냈다.
결승전 MVP로는 김유진을 꺾은 테란 이신형이 선정됐으며 이신형은 12-13 시즌 STX 소울을 정상에 올려 놓은 데 이어 2년만에 복귀한 프로리그에서 또 다시 팀에게 우승을 안겨 청부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롤드컵서 한국팀 선전 돋보여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5(이하 롤드컵)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 팀들이 선전에 선전을 거듭하며 8강에 모두 올라갔다. 8일부터 11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의 르 독 풀먼에서 열린 롤드컵 조별 풀리그에서 한국 대표 팀들은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세 팀 모두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가장 먼저 8강전을 치른 KOO 타이거즈는 플래시 울브즈에게 패했지만 2승을 보태면서 A조 2위로 8강에 진출했고 SK텔레콤은 한 번의 위기도 없이 3전 전승을 따내면서 16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6전 전승을 이어가며 8강에 올랐다. 죽음의 조에 속한 KT는 오리겐, 솔로미드, LGD 게이밍을 모두 격파했고 오리겐을 잡아낸 LGD 게이밍의 도움을 받아 조 1위를 이뤄냈다.
지역별로는 북미 대표가 모두 탈락했고 중국의 부진이 이어졌다. 카운터 로직 게이밍, 솔로미드가 떨어진 가운데 3전 전승을 달리던 클라우드 나인이 2차 풀리그에서 3전 전패를 당했고 순위 결정전에서 ahq e스포츠 클럽에게 또 다시 덜미를 잡히면서 탈락했다. 중국 또한 에드워드 게이밍을 제외한 두 팀이 탈락의 수모를 맛보면서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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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106이 쏠라이트 인디고(이하 인디고)와 스피드전, 아이템전 모두 완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팀106은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넥슨 카트라이더 2015 시즌 에볼루션 결승전에서 유영혁이 각성한 스피드전에서 아슬아슬한 승리를 따냈고 아이템전에서도 이은택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 문호준의 인디고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은택은 팀전에서 3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문호준은 통상 8회 우승을 눈앞에서 놓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