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박상진)는 스타크래프트2 프라임팀 박외식 감독을 승부조작 브로커 혐의로 구속했다. 박외식 감독은 브로커에게 돈을 받은 뒤 선수들에게 승부조작을 제의하고 브로커에게 선수를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의 승부조작을 막아야 할 감독이 직접 브로커 역할을 한 것은 e스포츠 역사상 처음 있는 일. 박외식 감독은 지난 해에 승부조작 의심을 받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억울함을 표출한 바 있어 e스포츠 관계자들의 배신감은 더할 수밖에 없다.
이에 협회는 박외식 감독, 최병현을 비롯해 이번 사건에 연루된 모든 사람들을 영구제명할 예정이며 상황에 따라서는 손해배상도 청구할 예정이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