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현지 시각)부터 18일까지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5 8강에서 갱플랭크와 모데카이저는 금지 목록 안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다.
갱플랭크와 모데카이저는 한 번 풀리긴 했다. 프나틱과 에드워드 게이밍의 2세트에서 갱플랭크와 모데카이저가 밴을 당하지 않으면서 프나틱이 갱플랭크를, 에드워드 게이밍이 모데카이저를 가져갔지만 그라가스의 Q 스킬 버그가 발생하면서 완전 재경기 판정이 났고 밴픽을 다시 시행하는 과정에서 봉인됐다. 그 결과 갱플랭크와 모데카이저는 8강 모든 세트에서 금지되면서 똑같이 14번씩 밴을 당했다.

갱플랭크와 모데카이저의 뒤를 이어 많은 금지 횟수를 기록한 챔피언은 룰루였다. 룰루는 실드, 이동 속도 증가, 궁극기를 통한 생존력 부여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는 유틸리티 챔피언이다. 미드 라이너와 톱 라이너가 공히 사용할 수 있고 후반으로 갈수록 강력해지기 때문에 많은 팀들이 금지시켰다.
이외에는 특정 선수에 대한 전략 금지 또는 특정 팀이 상대하기 어려워하는 챔피언에 대한 금지가 눈에 띄었다. SK텔레콤을 상대한 ahq e스포츠 클럽은 16강 때와 마찬가지로 아지르를 밴 목록에 넣었고 오리겐은 플래시 울브즈의 마드 라이너 'Maple' 후앙이탕을 막기 위해 바루스를 집중 견제하기도 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