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겐의 이번 롤드컵 성적은 애니비아 선택과 직결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드 라이너인 'xPeke' 엔리케 마르티네즈가 4번 골랐고 그 경기들을 모두 승리했다. 16강에서 솔로미드와의 경기에서 사용하며 애니비아에 대한 숙련도가 높다는 사실을 증명한 엔리케는 8강 플래시 울브즈와의 경기에서 1, 2, 4세트에 꺼내들었고 모두 이겼다.
오리겐은 애니비아로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애니비아로 중단을 탄탄히 방어하면서 라이너들이 성장할 시간을 버는 것. 1세트에서 다리우스로 플레이한 'sOAZ' 폴 보이어가 클 수 있도록 시간을 끌어준 일이나 2세트에서 늘어지는 운영을 통해 역전승을 만들어낼 수 있던 발판은 모두 애니비아 덕이라 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엔리케는 애니비아를 통해 승수를 올렸지만 금지된다면 승리를 담보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오리아나로 2승2패,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1승, 빅토르로 1패를 기록한 엔리케는 챔피언의 다양성 측면에서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니라는 평가르 받고 있다.
5전3선승제를 치르는 SK텔레콤 입장에서는 1세트에 엔리케가 애니비아를 가져가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가장 나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선수들이 거의 쓰지 않는 챔피언이긴 하지만 오리겐 운영의 핵심이기에 금지 목록에 넣거나 이상혁이 가져가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이상혁은 2015 시즌 챔피언스에서 애니비아를 써서 승리한 기록도 갖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