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사상 가장 오래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2013년 롤드컵을 처음으로 제패할 때 5세트 연속 승리를 달성한 SK텔레콤은 2015년 롤드컵 무대에 다시 오른 이후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4강까지 올라왔다.
SK텔레콤은 24일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5(이하 롤드컵) 4강전에서 오리겐과 5전3선승제 승부를 펼친다.
SK텔레콤은 롤드컵에서 이미 무실 세트 연속 승리와 관련한 기록을 모두 가져갔다. 2013년 프나틱과 SK텔레콤, 2014년 삼성 갤럭시 화이트가 달성했던 단일 시즌 최다 연속 세트 승리 기록을 9으로 늘려 놓았다. 2013년 준결승 4, 5세트부터 이기면서 결승전에서 로열클럽 황주를 맞아 3대0으로 완승하며 가져왔던 5세트 연속 승리 기록까지 보태면 14세트 연속 승리중이다. 오리겐을 맞아 세 세트를 더 보태면 SK텔레콤은 17세트 연속 승리까지 이어갈 수 있다.
SK텔레콤은 무실 세트 우승, 연속 세트 승리 기록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강에서 ahq e스포츠 클럽을 3대0으로 꺾은 이후 데일리e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최병훈 감독은 "연속 세트 승리 기록보다는 팀이 결승에 오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특이한 기록보다는 결승 진출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