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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2016 시즌 '원딜 대격변' 예고

LoL 2016 시즌 '원딜 대격변' 예고
특색 강화할 수 있도록 변경…신규 아이템도 보강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원거리 딜러 챔피언 구도에 큰 변화가 올 전망이다.

이 게임의 개발사 라이엇게임즈는 28일 서렌더앳20닷넷(www.surrenderat20.net)을 통해 원거리 딜러 개편과 AD 아이템, 특성, 시작 아이템 패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6시즌 개편 방향을 밝혔다. 라이엇은 LoL 이용자들에게 게임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유사 성향 원거리 딜러, 차별화된다
라이엇은 2016 시즌을 통해 원거리 딜러(원문 표기는 Marksmen : 명사수) 차별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원거리 딜러의 역할이 단순히 원거리 기본 공격을 통해 최대한 많은 피해를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챔피언마다 고유한 역할을 부여하겠다는 것.

라이엇은 LoL 2016시즌을 앞두고 원거리 딜러 챔피언에게 독특한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다. 사진은 포탑 철거에 특화된 트리스타나가 포탑 사거리 밖에서 포탑을 공격하는 모습.
라이엇은 LoL 2016시즌을 앞두고 원거리 딜러 챔피언에게 독특한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다. 사진은 포탑 철거에 특화된 트리스타나가 포탑 사거리 밖에서 포탑을 공격하는 모습.
라이엇은 돌격형 챔피언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던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원거리 딜러를 손볼 예정이다. 전략적으로 유사한 역할을 하는 챔피언(코르키, 미스 포츈, 그레이브즈, 케이틀린, 코그모, 퀸)들에게 독창성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패치를 진행한다는 것. 위에 열거된 원거리 딜러들에게 독특한 스킬이 주어진다면 원거리 딜러를 고를 때 선택지가 많아질 수 있다.

라이엇은 글로벌 스턴 궁극기를 위해 애쉬를 고르고 팀원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사냥개시를 위해 시비르를 선택하는 것처럼 원거리 딜러를 고르고 다른 챔피언 조합을 완성할 때 이용자들이 보다 많은 생각을 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이다.

케이틀린은 요들잡이 덫과 헤드샷이 강화된다. 요들잡이 덫은 케이틀린이 특정 지역을 컨트롤하기 수월한 방향으로 개편되고 덫이나 투망에 피해를 입은 적에게 헤드샷이 적용되도록 변경될 예정이다.

미스 포츈은 궁극기가 강화되고 치명타가 적용돼 순간 폭딜을 내는 특성이 더욱 강화된다. 코그모는 공격력은 강력하지만 몸이 약해 보호가 필요한 '유리대포'로서의 특성이 강화된다.

코르키는 마법 피해를 주는 원거리 딜러로 특화된다. 기본 지속 효과 마법공학 유산탄에 주어지던 추가 고정 피해가 마법 피해로 변경되고 모든 스킬이 마법 피해로 변경된다. 또한 5분마다 특수 폭탄을 얻어 W스킬 발키리를 강화(원문 표현 : Super Mega W)할 수 있다.

퀸은 기동성을 활용한 로밍형 원거리 딜러로 특화된다. 궁극기 재사용 대기시간이 사라지고 빠른 속도를 주는 방향으로 변경돼 퀸은 더이상 암살자가 아니라 로밍 챔피언이 될 예정이다.

그레이브즈는 순간 폭딜형 원거리 딜러로서의 역량이 강화된다. 기본 공격이 강화되고 Q스킬 역시 강화된 기본 공격과 시너지를 낼 수 있게 개편될 예정이다. 적이 가까울수록 기본 공격 피해량이 증가한다.

라이엇은 챔피언뿐만 아니라 원거리 딜러를 위한 아이템도 대폭 수정할 예정이다. 1대1 대결에 유용한 아이템과 스킬 활용을 극대화한 아이템, 타워 철거에 유용한 아이템 등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원거리 딜러용 아이템이 추가되는 것. 라이엇은 원거리 딜러가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임팩트 넘치게 바뀌는 특성
라이엇은 특성 또한 이용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개편한다. 단순히 미묘한 능력치 변화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특성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이용자들의 플레이 성향까지 달라지도록 '임팩트' 있는 특성을 만든다는 것.

특성은 각각 3단계 티어를 갖도록 개편된다. 1단계와 2단계는 게임에 큰 변화를 주기 어렵지만 '키스톤 마스터리'로 불리는 3단계 특성은 이용자들의 플레이 방식을 다양하게 만들 정도로 게임에 큰 영향을 미친다. 3단계 특성을 어떻게 고르느냐에 따라 상대방에게 추가 공격력이나 주문력 비례 피해를 입힐 수도 있고 적에게 큰 피해를 주고 난 뒤 이동 속도 증가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LoL 2016 시즌 '원딜 대격변' 예고
하나밖에 선택할 수 없는 '키스톤 마스터리'는 게임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매 게임 고정된 특성으로 게임에 임하기보다는 상대와 아군 조합에 따라 변경하는 편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라이엇은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특성 트리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녹색 와드 사라지고 시야석 추가 업그레이드 가능
라이엇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시야 아이템과 서포터 아이템 개편을 준비 중이다. 라이엇은 팀 단위로 진행되며 보다 다이나믹한 시야 장악 싸움이 일어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먼저 장신구 업그레이드 비용이 사라진다. 누구나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장신구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게 되면 서포터나 정글러에게만 강요되던 장신구 업그레이드를 게임에 참여하는 모두가 해야 하며 자연스레 팀 차원에서의 시야 싸움이 이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엇은 그뿐 아니라 아이템 슬롯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시야석 업그레이드나 3단계 서포터 아이템의 사용 효과를 보다 강력하게 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시야 싸움을 보다 다이나믹하게 만들기 위해 라이엇은 '녹색 와드'로 불리는 투명 와드를 상점에서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다. 대신 와드가 사라지고 난 뒤 '잔해'를 볼 수 있도록 해 상대방과 본인의 시야 장악 습관을 파악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투명 와드를 상점에서 구입할 수 없게 되면 '핑크 와드'로 불리는 투명 감지 와드와 장신구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또한 와드 잔해를 바탕으로 상대의 현재 시야를 예측하고 이를 통한 심리전을 거는 등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시야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마나 포션 삭제되고 시작 아이템 다양해져
라이엇은 시작 아이템에 있어서도 이용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란의 검, 방패, 반지가 여러 방면에서 안정적인 시작 아이템이라면 새롭게 추가되는 시작 아이템들은 한두 가지 측면에 특화된 능력을 지니게 된다. 예를 들면 '컬'이라는 이름의 AD 시작 아이템은 도란의 검보다 방어 능력치가 낮은 대신 일정 미니언을 처치할 때마다 추가 골드를 얻을 수 있다.

LoL 2016 시즌 '원딜 대격변' 예고
라이엇은 체력 포션의 가격을 올리고 마나 포션을 삭제할 예정이다. 이는 라인 유지력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만으로 초반을 넘기는 식의 운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마나 재생 특성을 적당히 갖추지 않을 경우 게임 초반부에 마나 코스트 스킬을 적절히 사용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다가오는 2016 시즌에는 협곡에도 변화가 올 전망이다. 게임 초반부 내셔 남작 지역에 새로운 버프 몬스터가 등장할 예정인 것. 이 몬스터를 처치하면 마지막 공격을 가한 한 명의 챔피언에게 유용한 버프가 주어진다. 이는 드래곤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게임 초반부 상대적으로 소외된 채 플레이할 수밖에 없는 상단 담당과 팀원간의 협동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한 개편이다.
게임 초반부 내셔 남작 지역에 단일 대상 버프 몬스터가 출현해 상단 이용자들의 소외감이 줄어들 전망이다.
게임 초반부 내셔 남작 지역에 단일 대상 버프 몬스터가 출현해 상단 이용자들의 소외감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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