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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지훈 감독 "장경환 럼블 망할 때 승자는 SKT였다"

KT 이지훈 감독 "장경환 럼블 망할 때 승자는 SKT였다"
KT 롤스터 이지훈 감독(사진)이 SK텔레콤 T1의 톱 라이너 '마린' 장경환의 럼블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글로 표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지훈 감독은 31일 독일 베를린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리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5(이하 롤드컵) 결승전을 시청하면서 한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KT 롤스터 이지훈 감독임을 밝힌 이 감독은 "SK텔레콤 T과 연습 경기를 할 때 마형(마린 장경환의 별명)의 럼블이 완전히 망하면 그 경기의 승자는 항상 SK텔레콤이었다"고 말했다.
PGR21 사이트에 이지훈 감독이 남긴 글.
PGR21 사이트에 이지훈 감독이 남긴 글.
장경환의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상대 팀에서 2~3명이 달려들어 장경환 고사 작전을 펼칠 경우 SK텔레콤은 이를 역으로 활용하면서 승기를 잡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KOO 타이거즈와의 2세트에서 럼블로 플레이한 장경환은 초반 10분 만에 4데스를 당하면서 성장이 지체됐다. 초반에 무리하게 포탑 다이브를 시도하다가 배성웅의 자르반 4세와 함께 장경환이 잡히자 KOO는 이호진의 렉사이와 송경호의 피오라가 장경환의 럼블을 집중 공략했고 계속 잡아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이상혁의 룰루와 배준식의 트리스타나가 라인을 확실하게 지켜냈고 장경환의 럼블이 시나브로 성장하면서 킬과 데스 숫자를 맞추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이지훈 감독은 "마형을 화나게 해선 안돼"라며 "SK텔레콤이 이길 것 같아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 감독의 글을 본 커뮤니티 팬들은 "이지훈 감독이 얼마나 연습 상황에서 장경환의 럼블에 당했으면 저 상황을 정확하게 묘사하느냐"며 "장경환의 럼블은 진짜 명품인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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