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1일부터 31일까지 유럽 지역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5(이하 롤드컵) 시즌이 끝나면서 북미와 유럽 지역 팀들은 리빌딩 과정에 돌입했다. 북미 지역 팀인 솔로미드는 전 포지션에 걸쳐 새롭게 선수를 영입하겠다는 공고를 냈고 카운터 로직 게이밍의 원거리 딜러였던 'Doublelift' 일리앙 펭을 영입하며 화제를 모았다.
유럽 지역 팀들도 하나둘 재편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롤드컵에 출전했던 H2k 게이밍은 정글러와 결별을 선언했고 SK게이밍 또한 톱 라이너인 'fredy122' 사이먼 페이니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개편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국 지역의 재계약 시점은 11월까지다. 2014년 시즌을 마친 이후 한국e스포츠협회의 주도 하에 게임단들이 계약 시점을 통일했기 때문에 11월 중에 기존 선수들과의 재계약이 진행된다. 만약 재계약이 되지 않은 선수들은 외국 진출을 타진할 수도 있다.
한 관계자는 "2014년 롤드컵이 끝난 이후에는 중국의 큰 손들이 움직였다면 이번에는 북미와 유럽이 한국 선수들에게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며 "한국 팀들의 계약이 완료되는 12월부터 본격적인 러브콜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