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장판(7만 5천 원)은 4천개 한정으로 옥션 모바일을 통해서만 판매되었으며, 1인당 1개만 구입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작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약 1시간 만에 완판됐다. 지난달 21일에 예약판매를 시작한 일반판(3만 6천 원)은 5일 현재까지 약 3천개 가량 판매되었다.
이번 소장판에는 PC/MAC 게임 DVD를 비롯해 개발 뒷이야기가 담긴 DVD/블루레이 디스크 세트와 소장판 사운드트랙, 스타크래프트 야전교범 등 소장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스타크래프트2 정화자 유닛 스킨과 초상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애완동물 집정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공허의 질주자 탈 것' 등 디지털 디럭스 버전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블리자드 게임 내 콘텐츠도 포함 돼 인기를 끌었다.
오는 10일 전 세계에 동시 출시될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은 지난 1998년 오리지널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수많은 상을 휩쓴 공상과학 대서사시인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흥미진진한 결말을 지을 초대형 기대작이다. 공허의 유산은 이 기나긴 여정의 흥미로운 결말을 가져올 작품으로, 각종 게임 커뮤니티에서도 게임 출시를 앞두고 스토리 전개를 예상하는 등 기대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특히 공허의 유산은 전작인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StarCraft® II: Wings of Liberty™)와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StarCraft® II: Heart of the Swarm™)이 없어도 게임을 실행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독립적인 확장팩(스탠드 얼론)으로 선보인다.
옥션 김석훈 통합디지털실 상무는 "55분만의 매진은 최근 대작게임에 대한 높은 수요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공허의 유산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마침표를 찍는 완결판인 만큼 일반판과 소장판 모두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