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네이버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2015 12강에서 킨드레드는 두 번 선을 보였고 모두 승리했다. 단순히 승리에 기여한 것 뿐만 아니라 팀에서 가장 많은 킬을 가져가면서 최고의 공격력을 뽐냈다.
이번 KeSPA컵은 킨드레드를 사용할 수 있는 5.21 버전으로 진행됐고 두 경기에서 등장해 승률 100%를 기록했다. 레블즈 아나키의 정글러 '리라' 남태유가 나진e엠파이어와의 1세트에서 사용해 10킬 4데스 10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진에어 그린윙즈의 '윙드' 박태진도 롱주IM과의 3세트에서 꺼내 8킬 2데스 3어시스트를 만들어내면서 가장 많은 킬을 올렸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정글러 '윙드' 박태진은 "킨드레드는 공격력이 좋을 뿐만 아니라 정글 몬스터를 사냥할 때에도 체력이 차는 등 전혀 무리가 없고 속도도 매우 빠르다"며 "표식의 중첩만 빨리 쌓는다면 화력을 담당하는 라이너들만큼 데미지를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5.21 버전에서 갑작스럽게 등장한 변수인 킨드레드로 인해 이후 KeSPA컵에 참가하는 팀들의 금지와 선택 과정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서초=이윤지 수습기자 (ks58yj@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