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유진은 8일(한국 시각) 미국 애너하임에 위치한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글로벌 파이널 결승전에서 KT 롤스터 이승현을 4대2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김유진은 군단의 심장과 수많은 인연을 맺었다. 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은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를 두 번 제패한 것. 2013년 낮은 순위로 WCS 글로벌 파이널에 출전한 김유진은 결승전에서 이제동을 4대1로 꺾으면서 우승했고 10만 달러(한화 약 1억1,000만 원)을 따냈다. 2015년에도 KT 이승현을 4대2로 제압하면서 또 다시 1억 원 이상의 상금을 얻어냈다. 3년 동안 진행된 WCS에서 2회 우승한 선수는 김유진이 유일하다.
이외에도 김유진은 2013년에 열린 인천 실내 무도 아시아 경기대회에서 이영호를 꺾고 금메달을 따냈고 프로리그에서도 다승왕을 따내면서 군단의심장 버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