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와 유럽의 e스포츠 소식을 전하는 데일리돗(http://www.dailydot.com)에 따르면 프나틱의 톱 라이너로 큰 사랑을 받았던 허승훈이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며 북미 지역 팀을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돗에 따르면 허승훈은 프나틱의 강도 높은 내부 운영으로 인해 팀 생활이 즐겁지 않았으며 낮은 연봉으로 인해 만족도도 낮았다고. 현재 고향인 한구에서 생활하고 있는 허승훈이 어느 지역으로, 어느 팀으로 갈 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한국에서 보여지는 허승훈의 연습 패턴으로 인해 원거리 딜러로의 전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허승훈은 한국에서 솔로 랭크를 플레이할 때 거의 대부분 원거리 딜러 포지션을 택하고 있기에 포지션을 전향해 다른 지역으로 떠날 수도 있다고 전망되고 있다.
허승훈은 2015 시즌 유럽 지역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은 선수 중에 하나다. 아마추어 출신으로 프나틱에서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허승훈은 팀을 스프링과 윈터 우승으로 이끌었고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4강에 올려 놓은 수훈갑이다. 어눌하지만 모든 인터뷰를 영어로 진행하고 항상 웃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유럽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