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대표팀은 10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2015에서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분위기를 확실하게 띄웠다.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는 중국 올스타와의 픽10 경기였다. 팬들이 이미 뽑아 놓은 5개의 챔피언을 포지션별로 적절히 배분해서 치르는 픽10 경기에서 한국은 원거리 딜러로 쓸 챔피언이 없어 애를 먹었다. 중국이 아지르, 애쉬를 바탕으로 강하게 압박하자 한국은 그럭저럭 버텼지만 대규모 교전에서 역할 분담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패했다.

지역 대항전으로 열린 인터내셔널 와일드 카드 올스타와의 경기에서 한국은 최강국다운 실력을 발휘하면서 20여 킬 차이로 압승을 거뒀다.
한국 팀은 중국에게 패했지만 원거리 딜러 챔피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분전했고 이상혁은 헨릭 한센을 대표하는 챔피언인 애니비아 미러전을 먼저 제안하는 등 올스타전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냈다.
11일 한국은 중국과의 지역 대항전을 앞두고 있기에 본격적으로 실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2015 1일차 결과
▶5대5 유럽 올스타 승 < 소환사의협곡 > 북미 올스타
▶픽10 중국 올스타 승 < 소환사의협곡 > 한국 올스타
1경기 'ClearLove' 밍 카이(브랜드) 승 < 칼바람 나락 > 'MaRin' 장경환(리산드라)
2경기 'Kira' 미카일로 하르마쉬(케이틀린) 승 < 칼바람 나락 > 'Dyrus' 마커스 힐(말자하)
3경기 'Bjergsen' 소렌 비어그(드레이븐) 승 < 칼바람 나락 > 'Smurf' 드미트리 이바노프(미스 포츈)
4경기 'PraY' 김종인(칼리스타) 승 < 칼바람 나락 > 'Huni' 허승훈(이즈리얼)
5경기 'MadLife' 홍민기(루시안) 승 < 칼바람 나락> 'Dimonko' 드미트리 코로부슈킨(루시안)
6경기 'RooKie' 송의진(칼리스타) 승 < 칼바람 나락 > 'Meteos' 윌 하트만(우르곳)
7경기 'LeX' 알렉세이 키트사크(킨드레드) 승 < 칼바람 나락 > 'Westdoor' 리우슈웨이(르블랑)
▶5대5 중국 올스타 < 소환사의협곡 > LMS 올스타
▶1대1 토너먼트
1경기 'kaSing' 레이몬드 창(루시안) 승 < 칼바람나락 > 'Ziv' 첸 이(퀸)
2경기 'Doublelift' 일리앙 펭(루시안) 승 < 칼바람나락 > 'Pyl' 첸 보(케이틀린)
4경기 'Koro1' 통양(우르곳) 승 < 칼바람나락 > 'Bebe' 창보웨이(트리스타나)
5경기 'Froggen' 헨릭 한센(애니비아) 승 < 칼바람나락 > 'Faker' 이상혁(애니비아)
6경기 'Aphromoo' 자케리 블랙(드레이븐) 승 < 칼바람나락 > 'Amazing' 마우리스 스투켄슈나이더(볼리베어)
7경기 'Dimajke' 드미트리 구시차(루시안) 승 < 칼바람나락 > 'Olleh' 김주성(모르가나)
▶5대5 한국 올스타 승 < 소환사의협곡 > IWC 올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