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중국 올스타팀은 11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2015 2일차에서 지역 대항전으로 대결한다.
한국과 중국은 10일에도 맞대결을 펼친 바 있지만 제대로 된 대결은 아니었다. 한국팀과 중국팀에게 팬들이 고른 각각 5개씩의 챔피언이 주어졌고 뚜껑을 열어본 결과 한국에게 너무나 불리했던 챔피언들이 구성된 것. 한국은 피오라, 다리우스, 리 신, 알리스타, 브라움이 주어지면서 원거리 딜러용 챔피언이 없었던 반면 중국은 애니비아, 그레이브즈, 아지르, 애쉬, 쓰레쉬가 선택되면서 한국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11일 대결은 다르다. 지역 대항전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금지와 선택이 가능한 방식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한국은 픽10 모드에서 완패했던 아쉬움을 떨쳐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고 중국은 올스타전을 치르기 1주일 전부터 합숙 훈련에 돌입한 효과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다.
팬 서비스를 위해 만들어진 올스타전 무대라고는 하지만 아시아를 넘어 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의 패권을 노리고 있는 한국과 중국의 자존심 대결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