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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대 뉴스] 또다시 터진 승부조작

[2015년 10대 뉴스] 또다시 터진 승부조작
2010년 e스포츠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불법베팅과 승부조작 사건. 당시 최고의 위치에 올라섰던 프로게이머 마재윤이 브로커로 활동했고 진영수, 박찬수, 박명수, 김창희 등 현역 선수들이 대거 연루된 사실이 알려지며 e스포츠 전체가 휘청거렸다.

그리고 5년 뒤 또다시 승부조작 망령이 e스포츠를 덮쳤다. 스타크래프트2 프라임팀 최병현, 최종혁을 비롯해 박외식 감독이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구속된 사실이 알려지며 5년 전 승부조작 악몽이 되살아 났다.

지난 10월 19일 창원지검 특수부는 스타크래프트2 승부조작 혐의로 프라임 최병현, 박외식 감독 등 9명 구속기소, 2명 불구속기소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협회는 "지난 9월 스타크래프트2 프라임 박외식 감독과 소속 선수 최병현이 불법 도박 및 승부조작과 관련된 혐의로 검찰에 구속, 수감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해 팬들을 충격의 도가니로 빠트렸다.
또한 전직 프로게이머였던 성준모가 브로커로 활동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고 조직 폭력배까지 개입, 체계적으로 승부조작이 일어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브로커들이 구단 후원을 빙자해 팀에 접근했고 운영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승부조작을 제의했으며 이후에는 선수들에게 승부조작을 폭로하겠다고 협박,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승부조작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자인 박외식 감독 뿐만 아니라 프로리그 막판까지 주전으로 나섰던 최병현, 최종혁마저도 검찰 수사 결과 승부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프라임 스타크래프트2 팀은 결국 공중분해 됐다.

한편 협회는 승부조작 가담자들이 개인방송을 통해 게임을 하며 수익을 내지 못하게끔 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트위치 TV와 아주부 TV는 즉각 협회 의견에 동조했지만 아프리카 TV의 경우 자연인의 방송을 막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기도 했다.

협회는 "최근 일련의 제보들을 통해 추후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며, 수사기관으로부터 일말의 연계성이 확인된다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불법도박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응함으로써 건전한 e스포츠 화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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