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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리뷰] 반갑다, 스타2! 놀랍다, 이변 속출

CJ 엔투스 신희범(왼쪽)과 X팀 변현우.
CJ 엔투스 신희범(왼쪽)과 X팀 변현우.
2016년 문을 연 스타크래프트2 리그에서 엄청난 이변이 쏟아져 나왔다. 지난 7일과 8일 이틀 동안 진행된 스타2 스타리그와 GSL에서 군단의 심장에서 초강세를 보였던 선수들이 연달아 떨어지면서 파란이 일어났다. 군단의 심장으로 진행된 마지막 시즌에서 개인리그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들이 대거 탈락하면서 공허의 유산에서는 패턴이 달라질 것을 예고한 것.

7일 열린 스타2 스타리그 시즌1 16강 개막전에서는 CJ 엔투스의 저그 신희범이 SK텔레콤 T1 이신형을 2대0으로 완파하면서 첫 경기부터 이변을 일으켰다. 신희범은 1세트에서 땅굴망 러시, 2세트에서는 전진 부화장에 이은 바퀴 타이밍 러시를 성공시키면서 2016년 GSL 시즌3 우승자인 이신형을 30분만에 탈락시켰다.

변현우의 경기력도 빼어났다. 2013, 2014 시즌에 GSL 4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던 어윤수를 상대한 변현우는 공격적인 운영을 통해 2대0 승리를 따내면서 군단의 심장에서 공백이 있었던 선수라는 평가를 무색케 했다.
GSL에서도 이변은 계속됐다. 2015 시즌 GSL과 스타리그에서 동시에 결승에 오르면서 최고의 저그임을 증명했던 CJ 한지원을 상대한 스베누 한이석은 3대1로 승리했고 국제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로캣 고석현을 맞이한 SK텔레콤 테란 조중혁 또한 최종전까지 가는 난전 끝에 3대2로 승리했다.

팀적으로 봤을 때에는 2015년 최고의 성적을 냈던 SK텔레콤 T1 선수들이 극도로 부진했다. 5개의 매치업에서 4명이 출전했던 SK텔레콤은 조중혁을 제외한 3명이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탈락하면서 충격에 빠졌다.

리그 초반에 이변이 속출하는 일은 놀랍지 않다. 2016년 들어오면서 스타2는 공허의 유산으로 버전이 바뀌었고 각 종족별로 유닛이나 스킬이 추가되면서 밸런스가 크게 달라졌다. 아직 리그 초기이기 때문에 선보이지 않은 전략도 많기 때문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이전 버전 때의 성적을 이어가는 것은 쉽지 않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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