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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개막 특집] 스프링 빛낼 슈퍼 루키는?

지난 6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6 스프링을 일주일 앞두고 10개 팀의 최종 로스터가 공개됐다. 기존에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선수들이 눈에 띄는 만큼 낯선 닉네임과 이름 또한 이목을 끌었다.

대부분의 신인 선수들은 교체 선수로 시즌을 시작하지만 몇몇은 팀 사정에 따라 주전 선수로 활동하기도 한다. CJ 엔투스의 미드 라이너 '스카이' 김하늘과 스베누 소닉붐의 '플로리스' 성연준, e엠파이어의 '히포' 석현준도 그런 경우다.

세 신예들은 한 팀의 주전으로 여타 쟁쟁한 실력자들과 맞붙게 됐다. 경험과 팀원과의 호흡 면에선 아직 미숙할지언정 열정과 패기만큼은 뒤지지 않는다. 이들은 롤챔스 스프링에서 떠오르는 별이 될 수 있을까.
'스카이' 김하늘(사진제공=CJ 엔투스).
'스카이' 김하늘(사진제공=CJ 엔투스).

◆새로운 CJ의 미드 계보 '스카이' 김하늘
'코코' 신진영이 롱주로 이적한 후 CJ 엔투스는 미드 라이너로 '스카이' 김하늘이라는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하늘은 프로 경험이 전무한 아마추어로, 대회 경험이 없다. 반대로 상대하는 팀 입장에서도 정보가 없어 까다운 것도 사실이다.

김하늘은 다이애나, 피즈, 르블랑 같은 암살자 챔피언을 잘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빅토르나 트위스티드 페이트에도 높은 숙련도를 지녔다. 공격적인 챔피언을 주로 사용했기에 CJ 엔투스의 운영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김하늘이 보여줄 수 있는 플레이는 최선을 다하는 것.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동료들과 화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첫 상대인 SK텔레콤 T1의 '페이커' 이상혁처럼 리그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상대하는 기회를 발판으로 성장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롤챔스 개막 특집] 스프링 빛낼 슈퍼 루키는?

◆'화제의 리 신' 롤챔스 첫 출격 '플로리스' 성연준
스베누 소닉붐의 정글러 '플로리스' 성연준이 이름을 알린 건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선보인 리 신 플레이 영상 덕이었다. 성연준이 점멸을 활용해 적 챔피언 뒤로 돌아가 궁극기 용의 분노를 적중시키는 영상 내용은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성연준은 지난해 9월 열린 2016 롤챔스 스프링 승강전에서 기회를 잡았다. 성연준은 ESC 에버와의 경기에서 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네 경기에서 3가지의 챔피언을 다루는 챔피언 사용 폭과 평균 1데스를 기록하는 경기 관리 능력이 눈에 띄었다.
성연준의 활약은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이하 KeSPA컵)에서도 이어졌다. 스베누 소닉붐은 월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돌아온 타이거즈를 제압하는 이변을 만들었다. 성연준은 엘리스와 리 신으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몇 경기 뛰지 않았음에도 성연준은 2016 시즌 스프링에서 가장 빛날 선수로 꼽힌다. 슈퍼 루키라 불려도 무방하지만 부담과 중압감이 다른 롤챔스 본선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KeSPA컵을 기억하시나요? '히포' 석현준
'히포' 석현준은 SK텔레콤으로 이적한 '듀크' 이호성의 빈 자리를 메울 e엠파이어 소속 선수다. 일전까진 영 보스에서 뛰던 아마추어인 석현준은 챌린저스와 KeSPA컵에서 대회 경험을 했다.

성적이 좋지는 않았다. 영 보스는 예선에서 아마추어 최강이라 불리는 CTU 파토스를 만나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렇지만 석현준은 갱플랭크와 나르를 플레이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대회 경험이 있다고는 하지만 챌린저스, KeSPA컵은 분명 롤챔스와는 다르다. 동료들 또한 대부분 경험이 없기 때문에 어깨에 실린 짐이 무겁다. 주전 선수들을 다수 떠나보내고 새로운 로스터를 구축한 e엠파이어는 각 라이너들에게 좀 더 무거운 역할을 지어줬다.

석현준도 마찬가지다. 톱 라인에서 기반을 다지고, 장점인 팀플레이를 끌어낼 수 있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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