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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개막 특집] 김동준-이현우 "3강 체제는 맞지만 격차 좁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시즌 해설을 맡은 김동준(왼쪽)과 이현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시즌 해설을 맡은 김동준(왼쪽)과 이현우.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했던 세 팀이 강력한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2016의 해설자를 맡은 김동준, 이현우 해설 위원은 "상위 세 팀이 강력한 것은 변함이 없지만 중위권에서도 딱히 약한 팀이 없기에 여느 때보다 혼잡한 시즌이 될 것"이라 입을 모았다.

김동준 해설 위원은 3강 3중 4약의 구도를 내다봤다. 2015 시즌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출전했던 SK텔레콤 T1, 락스 타이거즈, KT 롤스터가 강력함을 유지할 것이 분명하다는 것. 세 팀은 다른 팀들에 비해 전력 변화가 크지 않았기에 팀워크를 다시 구성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지난 해 서머 시즌 때와 차이가 없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김 해설 위원은 약팀으로 네 팀이나 뽑았다.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을 전원 경질한 뒤 새로이 팀을 구성한 e엠파이어를 비롯해 선수들은 서머 시즌과 큰 차이가 없지만 후원사가 구설에 휘말린 스베누 소닉붐이 약팀으로 분류됐다. 또 박상면과 홍민기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이 신인으로 물갈이된 CJ 엔투스 또한 호흡을 맞추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으며 주전들이 이탈한 진에어 그린윙스의 전력도 강하지는 않아 보인다고 봤다.

김동준 해설 위원은 "상위 세 팀이 4강 포스트 시즌에 포함되는 것에는 모두가 의견을 모을 것 같다"며 "한 자리를 놓고 7개 팀의 각축전이 벌어질 것이며 물고 물리는 싸움 속에서 확실하게 세트 득실, 승수를 쌓는 팀이 유리하게 풀어갈 것"이라 분석했다.

이현우 해설 위원은 3강 7중으로 구도를 예측했다. 상위 세 팀에 대해서는 김동준 해설 위원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운을 뗀 이 해설 위원은 "SK텔레콤, 락스, KT도 만약 방심하거나 연패에 빠진다면 3, 4위 자리를 놓고 다른 팀들과 혼전을 벌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유인즉 가늠이 되지 않는 팀들이 많기 때문. 아프리카 프릭스가 연습 과정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으며 네임드들이 모두 모인 롱주 또한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일찌감치 선수 구성을 마친 삼성 갤럭시, 진에어 그린윙스 등이 초반에 강세를 보일 수도 있기에 이 해설 위원은 물고 물리는 진흙탕 싸움을 예고했다.

최근 전략적인 흐름에 대해 이 해설 위원은 "라이엇게임즈가 2016 시즌에는 속도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면서 패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초반에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챔피언들이 선호될 것이며 스노우볼을 잘 굴릴 줄 아는 팀들의 성적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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