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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개막 특집] KT 롤스터, 이제는 어엿한 우승후보

[롤챔스 개막 특집] KT 롤스터, 이제는 어엿한 우승후보
2015년 월드 챔피언십 진출이라는 숙원을 달성한 KT 롤스터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2016의 어엿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물론 이전에 우승 경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2015년의 SK텔레콤 T1이 너무나도 강력했기에 다른 팀을 우승후보로 거론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대부분의 감독들이 SK텔레콤에 이어 KT 롤스터를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 답했다. 그만큼 KT에게 있어서도 기대되는 시즌이고, 이전 시즌의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간다면 시즌 초반 부진하는 '슬로우 스타터'의 오명도 씻을 수 있다.

KT의 키 플레이어 '썸데이' 김찬호와 '스코어' 고동빈이 잔류했고 다른 팀에 비해 비교적 빠른 시점에 리빌딩을 완료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희망적인 시즌이다. 코칭스태프들도 2015년 한해 동안 많은 것을 배운 해였기 때문에 2016년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주축으로 성장한 고동빈-김찬호
2015년 LCK가 단일 팀 체제로 변화하며 KT는 위기를 맞았다. 팀의 에이스 '카카오' 이병권과 '루키' 송의진이 중국으로 떠나버린 것. 특히 정글러 이병권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졌는데, 원거리 딜러였던 '스코어' 고동빈이 포지션 변경에 성공하며 걱정을 해소했다.

서머 시즌이 끝날 때쯤의 고동빈은 폼이 오를 때로 오른 명실상부한 팀의 에이스였다. 주 챔피언인 그라가스를 잡았을 때의 활약은 대단했다. SK텔레콤의 '벵기' 배성웅이 '정글 그 자체'라는 별명을 얻었다면, 고동빈은 '술통 그 자체'였다.

여기에 톱 라이너 '썸데이' 김찬호의 활약도 컸다. 서머 시즌 MVP 포인트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을 따돌리고 1위를 했을 정도로 '캐리력'을 입증하며 고동빈과 함께 팀의 주축으로 우뚝 섰다.

이번 스프링 시즌에서 둘이 전 시즌의 폼만 유지한다면 KT의 상승세는 막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KT의 미드는 부담되는 자리
전 시즌 KT에서 가장 많은 비판의 대상이 된 것은 미드 라이너인 '나그네' 김상문이었다. 김상문의 활약이 크게 나빴던 것은 아니지만 2014 시즌 미드 라이너였던 '루키' 송의진과 '류' 유상욱에 계속해서 비교 대상이 됐다. 활약상이 컸던 다른 라이너 김찬호와 고동빈에게도 비교를 당했고, 결국 시즌이 끝난 뒤 휴식을 결정했다.

KT는 김상문이 떠난 자리에 '플라이' 송용준을 대체했다. 2014년에 진에어 그린윙스 스텔스 소속으로 뛰었던 송용준은 2015년에는 중국 리그에서 활동하며 경험을 쌓았다. 송용준이 '초짜'는 아니지만 새로운 팀에서 적응기간이 필요한 만큼 시즌 초반에는 흔들림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 팬들의 비판을 이겨내고 꿋꿋하게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강심장을 갖고 있다면, 팀에 융화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KT 롤스터 로스터
김찬호 톱 kt Ssumday
고동빈 정글 kt Score
송용준 미드 kt Fly
노동현 원딜 kt Arrow
이동근 서포터 kt IgNar
하승찬 서포터 kt Hac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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