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시게이밍으로 이적한 '이지훈' 이지훈이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리그에서 성공적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지훈이 속한 비시게이밍은 14일 열린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리그 개막전에서 오마이갓을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뒀다.
이지훈은 1세트에서 라이즈를 고르면서 안정감을 선보였다. 라인전에서 안정적으로 미니언을 사냥하면서 성장한 이지훈은 순간이동을 통해 팀이 필요한 시점에 합류하면서 어시스트를 주로 챙기면서 팀 승리에 도움을 줬다.
2세트에서 리산드라로 플레이한 이지훈은 궁극기인 얼음무덤을 사용하는 타이밍이 그리 좋지 않았던 탓에 여러 번 킬을 당했지만 같은 팀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인 '댄디' 최인규의 그레이브즈가 엄청나게 성장한 덕을 봤다. 후반 교전에서 승리한 OMG가 추격전을 펼쳤지만 최인규가 희생한 덕에 얼음무덤으로 4명을 묶은 이지훈은 동료들이 화력을 퍼부은 덕에 에이스를 따내면서 2대0 승리를 만들어내는 이니시에이팅을 선보였다.
이지훈이 속한 비시게이밍은 이틀 뒤인 16일 1승을 기록하고 있는 로열클럽 네버 기브업과 정규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