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상금 6,000만 원 규모의 LoL 챌린저스 코리아는 LoL e스포츠의 최상위 프로 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와 연계해 프로 선수의 등용문이 되는 단계로,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팀과 선수를 발굴해 육성하고 이들에게 보다 많은 참여와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는 리그다.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상위 팀은 챔피언스 코리아 참가를 놓고 펼치는 승강전에 도전할 자격을 얻는다.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하고 나이스게임TV가 주관하는 네네치킨 LoL 챌린저스 코리아 2016 스프링은 과거에 비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면서 관심을 얻고 있다.
올해 본선 리그 진출팀은 총 8개팀이다. 지난 해 KeSPA컵에서 깜짝 우승한 ESC 에버를 비롯해 파토스(Pathos), 다크 울브즈(Dark Wolves), 에버8 위너스(Ever8 Winners) 등 4개팀은 지난 해 열린 LoL 챌린저스 코리아 서머 대회의 성적을 바탕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스타더스트(Stardust), 스퀘어(SQUARE)의 경우 지난 해 클랜 배틀 윈터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거머쥔 팀이고 웨이(WAY) 역시 꾸준히 클랜 배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 팀들은 클랜 배틀에서 챌린저스로 이어지는 관문을 통과하며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에 진출했다. 마지막으로 MVP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합류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신도림에 위치한 나이스게임TV 스튜디오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는 LoL 공식 세미 프로 대회로서의 공신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팬들도 현장을 찾아 직접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이엇 게임즈와 나이스게임TV는 프로가 되고자 하는 의지와 잠재력은 충분하나 여건이 어려운 일부 팀을 위해서 인큐베이팅 시스템도 도입한다. 이는 아마추어에서 세미 프로, 프로로 이어지는 e스포츠 생태계가 보다 튼튼하게 유지될 수 있게 하기 위한 조치로, 합숙 훈련, 연습에 필요한 비용에서부터 코치 섭외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정규 리그는 18일부터 3월 29일까지 매주 월, 화, 토요일에 2경기씩 진행된다. 포스트 시즌은 4월 4일부터 시작해 16일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모든 경기는 나이스게임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정규 리그 중계는 월, 화에는 오후 6시, 토요일에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가 세계 최고의 리그라는 칭호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탄탄한 e스포츠 생태계 덕분"이라며 "LoL 챌린저스 코리아는 선수들에게 프로의 꿈을 이어주는 생태계의 핵심 연결고리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프로 못지 않은 열정과 실력을 볼 수 있는 챌린저스 코리아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