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태양은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핫식스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2016 시즌1 코드A 경기에서 프로토스 조지현을 상대한다.
최근 '공허의 유산' 출시 이후 테란과 저그는 프로토스의 차원분광기-사도 조합(이하 분광사도'의 전략에 무너지고 있다. 프리시즌에서 우승한 프로토스 김준호, 김명식 모두 '분광사도' 전략을 활용했다.
'알고도 못 막는 전략'이 전에도 존재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다만 한 유닛의 강력함 때문에 아니라 한 선수가 가지는 고유의 컨트롤 능력, 운영 능력 등을 지칭한 말이었기 때문에 '알고도 못 막는 분광사도' 전략과는 차이가 있다.
전태양은 테란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특히 전태양의 경우 빌드 연구도 많이 하는 등 '브레인 테란'이라 평가 받고 있기 때문에 이번 GSL 경기에서 '분광사도' 대처법을 들고 나오지 않겠냐는 기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프로게이머들은 입을 모아 "사도 너프 이외에는 뚜렷한 방법은 없다"고 말하고 있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토스를 연달아 상대하는 전태양과 윤영서가 사도를 상대로 이기는 모습만이라도 보고 싶은 팬들의 간절한 바람일 수도 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