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는 밸런스 파괴 유닛"최근 스타크래프트2 대회가 있을 때마다 나오는 말입니다. 공허의 유산으로 추가된 프로토스의 유닛 '사도'는 프로토스가 나오는 경기마다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알고도 막지 못하는 유닛이 돼버렸기 때문입니다.사도는 100 미네랄, 25 가스 사용해 생산합니다. 그러나 비용에 비해 효율이 정말 좋습니다. 즉 가성비가 엄청났습니다. 저그전에서도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긴 하지만 사도는 테란 전에서 말도 안되는 사기성을 선보여줬죠. 사도의 공격력은 10인데, 경장갑 상대로는 23의 데미지가 적용되기에 테란의 건설로봇이나 해병을 단 두 번의 공격으로 처치할 수 있기 때문이죠.
공식대회에서, 밸런스 팀이 직접 온 상황에서 벌어진 사도 올인 전략.
심지어 '땡사도(사도만으로 병력을 구성하는 것)'라 불리우는 전략으로 공식 대회에서 승리하는 경우도 발생하면서, 프로게이머들과 e스포츠 관계자들은 지속적으로 "사도는 무조건 너프해야한다"고 입을 모았죠.
사그러들지 않는 밸런스 논란과 함께 여론이 악화되자, 결국 DK는 23일 밸런스 패치 스케쥴을 통해 '사도'의 너프안을 공개했습니다. ▶데미지 10 (경장갑 23) -> 10 (경장갑 22)이번 너프로 인해 사도의 경장갑 상대 데미지가 1 줄어들면서, 45의 체력을 가지고 있는 건설로봇과 해병의 경우 세 번의 공격을 가해야 처치할 수 있도록 조정했습니다.이용자들은 "공격력을 대폭 낮추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렇게라도 조정해준 것은 의미있는 패치라 생각한다"는 의견과 "고작 두 번 공격에서 세 번 공격으로 바뀌었다고 사도가 쓰이지 않을 리는 없다"는 의견으로 대립하고 있습니다. 사도의 너프안이 적용된 밸런스 패치는 1월 28일 패치를 통해 적용됩니다. 과연 이번 너프안은사도에 고통받는 테란 유저들의 '구원의 사도'가 될 수 있을까요? 데위 네이버 포스트 바로가기 *본 기고는 데일리e스포츠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