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병헌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자 국제e스포츠연맹 회장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 e스포츠 발전을 위한 토론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한국 e스포츠가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전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준비하게 된 계기를 2015년 부산 지스타에서 찾았다. 메이저 게임사들이 지스타에 참석하지 않는 등 게임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것을 본 전 의원은 게임 산업이 정체된다면 e스포츠 또한 정체된다는 위기 의식을 가졌다고.
전 의원은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포츠 리그 가운데 전세계 사람들이 시차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실시간으로 관전하는 종목은 e스포츠밖에 없다"라며 "최고의 실력을 갖춘 최고의 선수들이 활동하는 무대이기에 한국 선수 영입하기 위해 나서고 있고 중국, 유럽, 미국 등이 한국의 e스포츠 인프라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번 토론회가 e스포츠가 국내 경쟁력을 되찾고 국제적으로도 종주국의 지위를 지켜낼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라며 "토론회 자리에 모인 e스포츠 업계의 다양한 주체들이 아이디어를 모은다면 위기를 발전의 기회로 전환시킬 모멘텀을 만들어낸다면 자생력을 키우고 발전적인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