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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두 몬스터 이석진 게임단주 "새로운 명문 팀으로 만들 것"

콩두 몬스터 이석진 게임단주 "새로운 명문 팀으로 만들 것"
콩두 몬스터의 이석진 게임단주가 나진 e엠파이어를 해체하고 팀을 새롭게 꾸리는 과정에서 느낀 고심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e엠파이어는 19일 서울 용산구 원효로에 위치한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연습실에서 게임 전문 MCN 업체인 콩두컴퍼니와 파트너십 체결 조인식을 갖고, 팀명을 콩두 몬스터로 변경했음을 발표했다.

지난 4년간 나진의 이름으로 프로게임단을 이끌어 왔던 이석진 게임단주는 "팀 운영에 대해서는 1월 초에 결심하게 됐다.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섣불리 인터뷰를 하면 혼선이 있을 것 같았다"며 "나진 e엠파이어 프로게임단이 창단된 지 4년이 됐다. 정식 창단 전부터 철권 팀을 관리하며 여기까지 오게 됐다. 처음에는 회사 홍보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배보다 배꼽이 큰 수준으로 올라오게 돼 딜레마가 커졌다. 프로게임단 운영으로 인한 지출이 롤드컵 우승상금보다 많아졌다. 회사와 맞지 않는 것 같다는 내부 의견이 있어 고민이 많았다. 회사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 돼버린 것 같아 개인적으로 클럽 팀 형태로 운영해보는 것이 어떨까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동안 큰 고민을 했다"고 e엠파이어에서 나진이 빠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박정석 감독을 비롯해 '와치' 조재걸 등 기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팀을 떠나게 된 것에 대해선 자신의 의사결정이 늦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게임단주는 "기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팀을 떠나게 됐는데 그 과정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딱히 말씀 드리긴 어렵다. 다만 제가 더 빠른 결단을 내렸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나진 e엠파이어 선수 출신이자 코치였던 '비닐캣' 채우철을 감독으로 선임한 배경에 대해서는 "채우철 감독이 다른 진로를 결심하려던 상황에서 내가 붙잡았다. 채우철 감독과는 팀 창단 때부터 함께 하던 사이였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개인적인 친분 때문이 아니라,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팀 운영에 있어 코드가 잘 맞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성실함과 세심함을 가진 적임자였다"고 설명했다.

콩두 몬스터 이석진 게임단주 "새로운 명문 팀으로 만들 것"

콩두컴퍼니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유에 대해서는 "기존에 팀을 운영할 때 팬들이 많이 아쉬워한 부분이 외부 활동에 있어 폐쇄적이란 부분이었다. 팬들의 지적과 아쉬움이 많았다. 나와 채우철 감독만으로 해소하기 힘든 부분이었는데, 작년 4월에 콩두 초청으로 롯데월드 나이트파티에서 서경종 대표를 알게 됐고, 팀을 후원해주겠다는 좋은 제안을 받았다. 그래서 콩두와 함께 하기로 결심을 내렸다. 결단을 빨리 내렸다면 기존 선수들도 함께 할 수 있었는데 새롭게 리빌딩까지 가는 상황이 돼버렸다. 그런 상황에서도 콩두가 후원 결정을 내려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석진 게임단주는 "건방질 수 있겠지만 아직 이 팀의 아이덴티티는 나라고 생각한다. 내가 놓지 않는 한 열심히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과 지원을 부탁드린다. 클럽 팀으로 처음 시작하는 만큼 많은 부분이 변경될 것이다. 현재 따로 사용 중인 숙소와 연습실도 조만간 새로운 건물로 입주해 숙소와 연습실을 함께 사용할 계획"이라며 "콩두 몬스터가 새로운 명문 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용산=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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