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의 '테란 듀오' 김기현과 노준규가 CJ 엔투스의 프로토스를 모두 잡아내면서 팀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삼성은 2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1라운드 3주차 CJ 엔투스와의 대결에서 김기현과 노준규가 김준호, 변영봉을 각각 제압하면서 3대1로 승리했다.

1세트에 출전했던 강민수가 CJ의 저그 한지원에게 장기전 끝에 무너졌지만 삼성은 프로리그 3전 전승에 빛나는 백동준이 출전, 신희범을 제압하면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 출전한 김기현은 김준호가 장비 문제로 인해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자 의료선으로 흔들기에 성공했고 김준호의 본진을 초토화시키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울레나'에서 펼쳐진 4세트는 노준규가 챙겼다. CJ 변영봉이 패스트 폭풍함 전략으로 나서자 스캐너 탐색으로 확인한 노준규는 의료선에 해병 10여 기를 태워 변영봉의 관문을 지탱하던 수정탑을 파괴했고 상대의 올인 러시를 침착하게 막아내며 팀의 2연승을 지켜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1라운드 3주차
▶삼성 갤럭시 3대1 CJ 엔투스
1세트 강민수(저, 1시) < 어스름탑 > 승 한지원(저, 7시)
2세트 백동준(프, 7시) 승 < 궤도조선소 > 신희범(저, 1시)
3세트 김기현(테, 7시) 승 < 세라스폐허 > 김준호(프, 11시)
4세트 노준규(테, 7시) 승 < 울레나 > 변영봉(프,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