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KT, 시즌 첫 더블헤더 싹쓸이 2위 도약…1R 3주차 종합](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22322314432770_20160223223243dgame_1.jpg&nmt=27)
1라운드 1주차에 더블 헤더를 치렀던 아프리카 프릭스는 1승1패를 기록했고 2주차에서는 MVP 치킨마루가 더블 헤더에 도전했지만 2패를 당했다. 3주차에서 두 경기를 소화한 KT 롤스터는 2승을 따내면서 3승1패로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KT를 이끄는 전태양과 주성욱
22일 진에어 그린윙스와 경기한 KT는 주성욱이 김유진을 꺾으면서 순탄하게 풀어나갔다. 1세트에 출전한 황강호가 조성주에게 힘도 써보지 못하고 무너졌던 KT는 2세트에 나선 주성욱이 진에어의 프로토스 에이스 김유진의 빠른 모선핵 전략을 무너뜨렸고 그 뒤를 받친 전태양, 김대엽이 승수를 보태면서 더블 헤더 첫 단추를 잘 뀄다.
23일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대결에서는 전태양이 펄펄 날았다. 1세트에서 프로토스 서성민을 만난 전태양은 공허의 유산에서 거의 쓰이지 않는 전략인 벙커링을 들고 나와 연결체를 깬 뒤 힘싸움을 유도해 낙승을 거뒀다. 주성욱이 한이석을 잡아낸 덕에 2대1로 앞선 KT는 4세트에 나선 김대엽이 황규석에게 역전패를 당하면서 에이스 결정전에 돌입했다. 팀의 운명이 걸린 5세트에 출전한 전태양은 한이석과 난타전을 벌였고 혼전 속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해 사령부를 연달아 파괴하며 자원 수급을 막은 덕에 승리했다.
더블 헤더를 치르는 동안 KT는 전태양이 3전 전승, 주성욱이 2전 전승을 따내면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여전히 강력한 SK텔레콤
2015 시즌 프로리그 정상에 오른 SK텔레콤은 여전히 강한 포스를 뿜어내고 있다.
22일 열린 MVP 치킨마루와의 경기에서 SK텔레콤은 김도우가 고병재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했지만 이신형, 어윤수, 박령우가 차례로 승리하면서 개막 이후 3전 전승을 이어갔다.
현성민을 상대한 이신형은 군단의 심장에서 저그를 상대할 때 쓰던 유닛들로 병력을 구성해서 이기는 진풍경을 낳았고 김효종과 경기한 어윤수는 노련한 수비 능력을 선보였다. 박령우 또한 집념의 땅굴망 연속 뚫기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안상원을 격파하고 팀의 연승을 책임졌다.
3전 전승을 이어간 SK텔레콤은 4주차에서 삼성 갤럭시를 상대로 1위 수성에 나선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