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은 2일 오후 3시 비행기로 IEM 시즌10 월드 챔피언십이 열리는 폴란드행 장도에 오른다.
SK텔레콤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스프링 시즌 내내 주전 정글러로 뛰었던 '벵기' 배성웅이 아닌 '블랭크' 강선구를 데리고 가기로 한 것. 배성웅은 아예 비행기도 타지 않았기 때문에 강선구가 IEM 월드 챔피언십 내내 주전으로 뛸 계획이다.
SK텔레콤 T1 최병훈 감독은 강선구를 주전으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 "팬들의 예상과 비슷하다. 강선구가 최근 연습 경기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부족한 것은 경험인데, IEM은 경험을 쌓기 가장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롤챔스 2라운드에 대비해 강선구가 활약을 해줘야 배성웅도 탄력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IEM 월드 챔피언십에 다시 출전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와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 기대하고 있다. 목표는 다른 팀들과 마찬가지로 우승이고, IEM을 통해 경기력이 회복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