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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KT, 패패승승승 드라마 쓰며 2위 수성(종합)

[프로리그] KT, 패패승승승 드라마 쓰며 2위 수성(종합)
KT 롤스터가 MVP 치킨마루에게 완패 당할 위기를 넘기면서 리버스 스윕의 드라마를 써내려갔다.

KT 롤스터는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1라운드 5주차 MVP 치킨마루와의 대결에서 1, 2세트를 패했지만 내리 세 세트를 가져가면서 3대2로 역전승을 거두고 4승1패를 기록, 2위를 지켜냈다.

KT의 출발은 지극히 좋지 않았다. 전태양과 함께 팀내 다승 1위였던 주성욱이 현성민의 타이밍 러시에 입구를 돌파당하면서 무너졌고 이적 첫 승을 노리던 이동녕마자 고병재의 흔들기에 당하면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패했다.
KT는 전태양이 변수를 만들기 시작했다. 김동원과 힘싸움을 펼치던 전태양은 자원 확보와 기동전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한 세트를 추격했고 4세트에 출전한 김대엽이 한재운과의 경기에서 암흑기사로 40킬을 쓸어 담는 활약을 펼치면서 에이스 결정전을 유도했다.

'울레나'에서 벌어진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주성욱이 출전했다. 고병재를 상대한 주성욱은 테란이 확장 기지를 내려 앉히지 못하도록 압박의 강도를 높였고 테란의 의료선 견제를 불사조로 저지하면서 대역전승을 이끌어냈다.

4승1패를 기록한 KT는 2위를 지켜냈고 MVP는 5전 전패를 당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1라운드 5주차
▶KT 롤스터 3대2 MVP 치킨마루
1세트 주성욱(프, 7시) < 레릴락마루 > 승 현성민(저, 5시)
2세트 이동녕(저, 11시) < 프리온단구 > 승 고병재(테, 5시)
3세트 전태양(테, 7시) 승 < 궤도조선소 > 김동원(테, 1시)
4세트 김대엽(프, 1시) 승 < 세라스폐허 > 한재운(프, 11시)
5세트 주성욱(프, 7시) 승 < 울레나 > 고병재(테,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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