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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설 곳 없는 CJ, SK텔레콤 잡고 연패 끊을까

물러설 곳 없는 CJ, SK텔레콤 잡고 연패 끊을까
연패에 빠져 있는 CJ 엔투스가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기 위한 최대 고비를 만났다.

CJ는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1라운드 5주차 경기에서 난적 SK텔레콤 T1을 상대로 연패 탈출과 함께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지난 시즌 창단 후 첫 라운드 우승과 정규시즌 2위 등 화려한 성적을 냈던 CJ지만 멤버 교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에는 초반부터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현재 CJ는 1승3패로 6위를 기록해 포스트시즌과는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
첫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패한 CJ는 MVP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 했지만 이후 삼성 갤럭시와 진에어에게 연패하며 하위권으로 추락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게다가 남은 경기는 현재 4전 전승을 기록하며 1위에 오른 SK텔레콤과 3연승으로 기세를 올린 KT와 맞대결이기 때문에 더욱 힘든 싸움을 펼칠 수밖에 없다.

CJ는 지난 시즌 팀을 굳건하게 지켰던 원투 펀치 한지원과 김준호가 서로 엇박자 승리를 거두고 있다. 게다가 정우용, 신희범 등 제3의 카드들이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면서 에이스 결정전도 가지 못하고 승리를 내주고 있는 상황이다.

위기의 상황에서 현재 최강으로 불리는 SK텔레콤을 만난 것은 CJ에겐 기회다. 1라운드에서 한번도 패한 적 없는 SK텔레콤에게 첫 패배를 안긴다면 지금까지의 부진을 단번에 떨치고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다.

CJ가 난적 SK텔레콤을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1라운드 5주차
▶CJ 엔투스-SK텔레콤 T1
1세트 한지원(저) < 레릴락마루 > 박령우(저)
2세트 신희범(저) < 프리온단구 > 어윤수(저)
3세트 김준호(프) < 궤도조선소 > 조중혁(테)
4세트 이재선(테) < 세라스폐허 > 이신형(테)
5세트 < 울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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