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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페이커' 이상혁, 자존심 회복 나선다

SKT '페이커' 이상혁, 자존심 회복 나선다
지난 2월20일 SK텔레콤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았다.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1대2로 패한 뒤 '미키갓' 손영민이 방송 인터뷰를 통해 "페이커 선수 연습 좀 하셔야겠어요"라고 말했기 때문.

손영민이 지난 서머 시즌에 데뷔하면서 상대팀들을 애먹이고 있을 때 이상혁이 속한 SK텔레콤은 두 경기 모두 완승을 거뒀고 이상혁이 방송 인터뷰에서 "미키 선수가 연습을 더 해야만 우리를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것에 대해 손영민이 6개월만에 앙갚음 인터뷰를 한 것.

1라운드가 끝난 뒤 SK텔레콤은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IEM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 한 세트도 잃지 않으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북미와 유럽, 중국의 강호들이 출전한 대회이지만 전체적으로는 한국의 챔피언스에 참가하는 팀들보다는 실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중론이다.
SK텔레콤은 폴란드에서 복귀한 뒤 곧바로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11일 맞대결 준비에 들어갔다. 2라운드에서 상승하지 않으면 혼돈에 빠진 중위권 싸움에서 살아 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5승4패인 SK텔레콤은 3연승만 하면 2~3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 4위인 CJ까지 5패를 기록한 상황이고 3위인 KT는 7승4패로 SK텔레콤이 2연승만 하면 승수를 따라갈 수 있다.

2라운드에서 상승세를 타기 위해서는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이상혁이 자존심을 되찾는다면 더할 나위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동료들과 함께 합을 맞추는 과정에서 이상혁은 판테온, 아지르, 퀸 등을 테스트했다. 3승1패의 성적을 거두면서 컨디션에 이상이 없음을 보여준 이상혁이 손영민과의 자존심 싸움에서 웃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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