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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리뷰] 삼성에게 제동 걸린 락스호

락스 타이거즈의 연승을 무너뜨린 삼성 갤럭시 선수들.
락스 타이거즈의 연승을 무너뜨린 삼성 갤럭시 선수들.
스프링 시즌의 강자로 입지를 굳힌 락스 타이거즈의 목에 방울을 단 팀은 삼성 갤럭시였다.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에서 11연승을 질주하던 락스 타이거즈는 지난 12일 열린 삼성 갤럭시와의 대결에서 1대2로 패하면서 연승이 끊어졌다.

락스의 연승을 제지한 선수는 삼성의 정글러 '앰비션' 강찬용이었다.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뒤 그레이브즈를 고르면서 반격에 나선 강찬용은 락스의 톱 라이너 '스멥' 송경호를 집요하게 공략하며 성장했고 교전에서도 화력을 발휘하면서 1대1 타이를 만들었다. 백미는 3세트였다. 킨드레드를 고른 강찬용은 또 다시 송경호를 잡아내면서 성장하기 시작했고 맵에 깔린 표식까지 챙기면서 엄청난 화력을 보유했다. 락스가 강찬용을 잡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양의 안식처를 적재적소에 사용하면서 살아난 강찬용은 괴물이 되어 나타났고 락스의 연승을 끊어냈다.

락스는 1년 전에도 비슷한 상황을 경험한 바 있다. 2015 시즌에 팀을 창단하면서 스프링 시즌에 참가한 락스(당시 GE 타이거즈)는 개막 이후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11연승을 달렸다. 스프링 시즌 전승까지도 노리던 락스는 중위권에 랭크됐던 KT 롤스터를 만나 1세트를 따낸 뒤 2, 3세트에서 무너지면서 12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번 2016 시즌에도 11연승까지 달설했던 락스는 중위권인 삼성에게 1세트를 따낸 뒤 2, 3세트를 내리 패하면서 묘한 데자뷰를 만들어냈다.
IEM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국내 복귀전을 치른 SK텔레콤은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1세트를 패한 뒤 2, 3세트를 가져가면서 달라진 분위기를 신고했고 진에어 그린윙스는 2승을 보태면서 9승3패로 중위권과의 격차를 벌렸다.

스타2 프로리그 1라운드 1위를 확정지은 SK텔레콤 T1.
스타2 프로리그 1라운드 1위를 확정지은 SK텔레콤 T1.

스타크래프트2로 진행되는 프로리그에서는 SK텔레콤 T1이 1라운드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했다. 8일 CJ 엔투스를 상대한 SK텔레콤은 박령우와 어윤수가 한지원과 신희범을 각각 제압했고 이신형이 이재선을 꺾으면서 3대1로 승리했다. 5전 전승을 이어간 SK텔레콤은 세트 득실에서 2위인 KT 롤스터와 6점 차이로 벌렸다. 남은 경기에서 SK텔레콤이 0대3으로 지고 KT가 3대0으로 이길 경우 승패와 세트 득실이 같아지지만 승자승에 따라 SK텔레콤이 우위를 갖고 있기에 1라운드 1위를 확정지었다. SK텔레콤에게는 1라운드 포스트 시즌 결승 진출 티켓이 주어졌다.

KT까지도 4강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남은 두 자리를 놓고 진에어와 아프리카, 삼성의 신경전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와의 8일 경기에서 한 세트만 따냈으면 4강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었던 삼성은 0대3으로 완패하면서 6주차 결과를 초조하게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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