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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의 스프링 시즌이 걸린 2연전

SKT의 스프링 시즌이 걸린 2연전
1라운드에서 5승4패로 부진했던 SK텔레콤 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에게 가장 중요한 한 주가 시작된다.

SK텔레콤은 16일과 1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 3주차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는 팀들과 연전을 치른다. 16일에는 2위인 진에어 그린윙스와, 18일에는 1위인 락스 타이거즈와 대결을 펼친다.

진에어 그린윙스와 락스 타이거즈 모두 SK텔레콤에게 1라운드에서 승리한 바 있다. 진에어에게 0대2로 완패하면서 1라운드에서 첫 패배의 충격을 안았던 SK텔레콤은 다다음 경기였던 락스와의 대결에서도 1대2로 무너지면서 1라운드 농사를 제대로 짓지 못했다. 이후 롱주 게이밍과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패한 SK텔레콤은 5승4패로 전체 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제압한 SK텔레콤은 진에어, 락스와의 2연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야만 스프링 시즌에서 포스트 시즌에 올라갈 수 있다. 현재 6승4패로 6위에 랭크돼 있는 SK텔레콤이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8승4패가 되면서 3위 싸움에 이름을 올릴 수 있지만 만약 모두 패한다면 7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 5위까지 주어지는 스프링 시즌 포스트 시즌에 나갈 수 없을 수도 있다.

순위 싸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존심이다. 2016 시즌 최고의 팀일 것이라 예상됐던 SK텔레콤이기에 1라운드 5승4패는 충격적인 성적표였다. 여기에 또 다시 진에어, 락스에게 패한다면 세계 최강의 입지는 무너진 것이나 다름 없다.

SK텔레콤은 2015 시즌에도 비슷한 상황에 처했다. 1라운드를 4승3패로 마무리했지만 2라운드에서 7전 전승을 거두면서 11승3패, 전체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CJ를 3대2로 꺾은 뒤 결승전에서 GE 타이거즈(현 락스 타이거즈)를 3대0으로 완파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올해에도 1라운드에서는 5할을 조금 넘으면서 부진했지만 2라운드에서 탄력을 받을 수도 있다. 2015년 스프링 시즌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3주차에 배정된 진에어와 락스를 모두 제압해야만 한다.

SK텔레콤이 엄청난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진에어와 락스를 연파하면서 스프링 시즌 반전의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 3주차
▶1경기 SK텔레콤 T1 - 진에어 그린윙스
▶2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 콩두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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