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베누는 1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016 2라운드 3주차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스베누의 승리엔 정글러 '플로리스' 성연준의 활약이 공식처럼 뒤따른다. 성연준은 리 신을 골랐을 때 팀 승리에 기여했다. 리 신으로 3승 1패, KDA 5.14를 기록하고 있는 성연준은 그 때마다 MVP 포인트를 독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다.
kt전에서 리 신이 금지될 확률이 높은만큼 성연준에겐 새로운 필승 카드가 필요하다. 리 신이 대세 챔피언이 아닌 현 메타에서 스베누를 만나는 팀들은 리 신만 금지하면 쉽게 이긴다는 공식이 만들어졌다. 이를 알고 있는 성연준은 새로운 카드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대세 챔피언이 정해져 있는 정글러임에도 불구하고 8개나 되는 챔피언을 사용하면서 리 신을 대체할 새 챔피언을 찾으려 했지만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
성연준이 리 신이 아닌 다른 챔피언을 통해서도 승리를 이끌어내야만 스베누가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