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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톱 확실한 kt 객관적 전력서 우세

3톱 확실한 kt 객관적 전력서 우세
kt 롤스터는 프로리그 2016 시즌 1라운드에서 세 명의 선수가 모든 것을 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로토스 주성욱과 김대엽, 테란 전태양은 1라운드에서 팀이 거둔 4승의 주역 그 자체다. 전체 성적에서 4승2패로 3위에 랭크된 kt는 세트 성적에서는 15승13패를 기록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kt가 따낸 15세트의 승리를 주성욱, 전태양, 김대엽이 합작했다는 사실이다.

주성욱은 6승2패로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테란을 상대로는 한 번도 지지 않으면서 3승을 챙겼고 프로토스전 2승1패, 저그전 1승1패로 균형 잡힌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팀내 다승 2위인 전태양은 3패나 당했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대결에서는 2전 전승을 따냈다. 2월23일 대결에서 프로토스 서성민을 잡아냈고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테란 한이석을 꺾은 바 있다.
4승을 거둔 김대엽은 개인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스타2 스타리그에서 패자조로 떨어지긴 했지만 승승장구하고 있고 패자 4라운드에서 테란 변현우, 패자 5라운드에서는 프로토스 조지현을 각각 제압하면서 테란전과 프로토스전에서 강호로 입지를 다졌다.

kt는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되는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준플레이오프 대결에서 추가적인 전력 투입 없이 주성욱, 전태양, 김대엽으로 승부를 내려는 계획을 세웠다. 다른 선수들이 승수를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라 이 세 명만으로도 충분히 강하기 때문이다.

전태양은 아프리카 프릭스 선수들에게 강했고 주성욱과 김대엽은 승자연전방식의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에서 각각 올킬을 달성한 바 있다. 주성욱은 2014년 1라운드 결승전에서, 김대엽은 2015년 2라운드 준플레이오프에서 SK텔레콤을 상대로 올킬의 위업을 달성했다.

kt가 우려해야 하는 상황은 이 세 명이 모두 패했을 때 뿐이다. 1라운드에서 저그 이동녕과 황강호가 각각 2패씩, 테란 정지훈과 박근일이 1패씩 기록하면서 승수를 올리지 못했기에 제4의 카드가 약한 것이 사실이다.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허를 찔리지만 않는다면 확실한 3톱 체제를 구축한 kt가 무난히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낼 공산이 크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1R 준플레이오프
▶kt 롤스터-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김대엽(프) < 어스름탑 > 한이석(테)
2세트 < 세라스폐허 >
3세트 < 프리온단구 >
4세트 < 궤도조선소 >
5세트 < 레릴락마루 >
6세트 < 울레나 >
7세트 < 어스름탑 >

*7전4선승제
*승자연전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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