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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김유진, 프로토스전 약점 보완했나

진에어 김유진, 프로토스전 약점 보완했나
진에어 그린윙스 김유진(사진)은 공허의 유산에서 가장 경기를 길게 끌고 간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1라운드 1주차에서 IEM 월드 챔피언십 시즌10 타이페이 대회에 출전하느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유진은 우승한 이후 프로리그로 복귀했지만 2연패를 당하면서 공허의 유산에 아직 적응하지 못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8일 열린 삼성 갤럭시와의 대결에서 서태희와 만난 김유진은 프로토스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 테크트리 유닛인 폭풍함과 우주모함을 조합하면서 첫 승을 신고했고 14일에 SK텔레콤 T1 박한솔을 상대로도 우주모함을 대거 모으는 참신한 전략을 통해 파격적인 작전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2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1라운드 플레이오프 kt 롤스터와의 대결에서 진에어는 김유진을 선봉으로 내세웠다.
김유진의 최근 페이스가 좋긴 하지만 프로토스전에 대한 약점은 갖고 있다. 1라운드 초반 2연패를 당하는 과정에서 김유진은 주성욱과 김준호에게 연거푸 패했다. 2연승을 할 때 프로토스 박한솔을 꺾긴 했지만 박한솔이 프로리그 경력이 일천한 선수이기 때문에 에이스급 프로토스 선수들에 대한 김유진의 경쟁력이 어느 정도일지는 아직 공식전에서 보여진 바 없다.

kt와의 대결에서 선봉으로 나서는 김유진의 첫 상대는 프로토스 김대엽이다. 김대엽은 이번 시즌 프로토스전에서 2승1패를 기록했고 최근에 치러진 스타2 스타리그에서도 프로토스 조지현을 꺾으면서 강호로 군림하고 있다. 만약 김유진이 김대엽을 꺾더라도 kt는 곧바로 주성욱을 출전시킬 수 있어 산 넘어 산이다.

우주모함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들고 나오면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김유진이 김대엽과 주성욱 등 기본 유닛 싸움에 충실한 프로토스들을 어떻게 상대하느냐에 따라 진에어의 결승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1라운드 플레이오프
▶진에어 그린윙스-kt 롤스터
1세트 김유진(프) < 어스름탑 > 김대엽(프)
2세트 < 세라스폐허 >
3세트 < 궤도조선소 >
4세트 < 프리온단구 >
5세트 < 레릴락마루 >
6세트 < 올레나 >
7세트 < 어스름탑 >

*7전4선승제
*승자연전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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