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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리뷰] SKT, 프로리그 1R 정상 등극

[위클리 리뷰] SKT, 프로리그 1R 정상 등극
SK텔레콤 T1 스타크래프트2 팀이 프로리그 1라운드 정규 시즌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결승에서도 진에어 그린윙스를 4대2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SK텔레콤 T1은 2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1라운드 결승전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4대2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1라운드 정규 시즌에서도 5승1패로 1위에 오른 SK텔레콤은 라운드 포스트 시즌까지 제패하면서 121포인트를 쌓았다.

SK텔레콤은 선봉으로 내세운 김명식이 김도욱과 이병렬을 차례로 제압하며 기세를 탔다. 김도욱을 상대로는 제갈량 뺨치는 전략을 선보이며 승리한 김명식은 이병렬에게는 불멸자의 무서움을 보여주면서 승리했다. 비록 조성주가 출전하면서 김명식의 연승이 끊어졌지만 이후 SK텔레콤은 어윤수와 이신형을 차례로 내보내면서 조성주와 김유진을 각각 제압하고 4대2로 1라운드 최종 우승자가 됐다.
이번 우승은 SK텔레콤이 다양한 엔트리를 기용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7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선수를 기용했던 SK텔레콤은 이신형, 박령우, 어윤수 중심이 아닌 다른 선수들을 2라운드부터 내세우면서 더욱 탄탄한 라인업으로 거듭날 기회를 잡았다.

스타2 스타리그 결승에 진출한 SK텔레콤 박령우.
스타2 스타리그 결승에 진출한 SK텔레콤 박령우.

◆SK텔레콤 박령우, 데뷔 첫 스타리그 결승
SK텔레콤에는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이 날아들었다. 2016 시즌 들어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최고의 저그로 급부상하고 있는 박령우가 스타2 스타리그 시즌1의 결승에 올라간 것. 프로리그 결승전이 열리기 이틀 전인 24일 승자 결승에서 삼성 갤럭시 강민수를 만난 박령우는 1세트부터 4세트까지 한 판씩 지고 이기는 패턴으로 경기를 풀어갔으나 4세트를 승리한 뒤 5세트와 6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결승에 올랐다.

박령우는 2015년 KeSPA컵 시즌1과 시즌2에서 결승까지 올라가면서 단기 토너먼트에서 강력한 면모를 보여줬지만 지금까지 2~3개월 동안 치러지는 개인리그에서는 한 번도 결승전에 올라가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김명식, 김도우, 김대엽 등 프로토스 강호들을 모두 꺾은 박령우는 저그만을 잡고 승자결승까지 올라온 강민수를 4대2로 제압하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박령우의 결승전 상대는 프로토스 김대엽이나 저그 강민수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롤챔스 스프링 PS에 진출한 락스 타이거즈.
롤챔스 스프링 PS에 진출한 락스 타이거즈.

◆윤곽 드러난 롤챔스 PS 구성원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이하 롤챔스) 스프링에서도 5강에 올라갈 팀들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4승1패를 달성하면서 현재 1위에 올라 있는 락스 타이거즈가 이미 포스트 시즌 티켓 한 장을 손에 넣었고 스베누 소닉붐과 콩두 몬스터가 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승강전행이 확정됐다. 남은 4장의 티켓을 놓고 7개 팀이 경합을 벌이는 구도이지만 이미 9승 이상을 달성한 팀들이 등장하면서 가닥이 잡혀 가고 있다.
가장 유력한 팀인 진에어 그린윙스와 kt 롤스터는 2라운드 4주차에서 패배했다. kt는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1세트를 손쉽게 가져갔지만 2, 3세트에서 덜미를 잡히면서 역전패를 당했고 진에어는 삼성 갤럭시에게 1대2로 패하면서 포스트 시즌 안정권인 11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페이스를 가파르게 끌어 올리고 있는 팀은 아프리카 프릭스와 SK텔레콤 T1이다. 4주차에서 kt를 잡아낸 아프리카는 스베누에게 2대1로 승리하면서 7승7패로 승률 5할을 맞췄고 SK텔레콤 또한 롱주 게이밍과 CJ 엔투스 등 중위권 싸움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팀들을 모두 2대0으로 격파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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