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는 3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 5주차 kt 롤스터와 대결한다.
1라운드 막판부터 2라운드 초반까지 CJ의 페이스는 무척 좋았다. 약체들을 만나긴 했지만 5연승을 달리면서 리빌딩이 성공적으로 완료됐음을 증명했고 순위도 5위부터 7위를 오가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CJ에게 kt와의 대결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10개 팀 가운데 많은 경기를 치른 축에 속하는 CJ는 kt와 아프리카 두 팀과의 대결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 팀들을 모두 2대0으로 이겼을 경우 CJ는 10승8패, 세트 득실 0까지 기록할 수 있다. 이미 10승을 찍은 4개 팀을 넘어설 수 없는 상황이고 세트 득실에서도 CJ가 넘을 수 있는 팀은 없다. 따라서 삼성과 아프리카 두 팀이 모두 패하고 CJ가 두 경기를 모두 2대0으로 이기는 방법이 유일하게 5위로 포스트 시즌에 오르는 방법이다.
CJ는 지난 1라운드 대결에서 kt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치르면서 아쉽게 패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56분 동안 경기했고 미세한 차이로 CJ가 밀린 바 있다. kt가 이번 주에 락스를 꺾으면서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고는 하지만 물러설 곳이 없는 CJ이기에 고양이라도 물어야 한다.
1패만 더하면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되는 CJ가 kt를 상대로 반전의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 5주차
▶1경기 스베누 소닉붐 - 롱주 게이밍
▶2경기 CJ 엔투스 - kt 롤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