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와 삼성은 4월1일 자정을 기해 프로게임단 공식 페이스북의 프로필 사진과 배경 사진을 모두 상대 팀의 로고와 사진으로 교체했다. CJ와 삼성은 약속이라도 한 듯 4월1일 0시0분에 프로필 사진을 상대 팀의 것으로 교체했다. CJ는 삼성의 로고와 단체 사진으로 바꿨고 삼성은 CJ의 로고와 단체 사진으로 갈아치웠다.
두 팀은 멘트 또한 똑같이 교체했다. CJ 엔투스 공식 페이스북은 '안녕하새오. 삼성 갤럭시 프로게임단이애오. 항상 저희 삼성 갤럭시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해오. 삼성 갤럭시 화이팅!!'이라는 글을 올렸고 삼성 갤럭시 공식 페이스북은 '안녕하새오. CJ ENTUS 애오. 항상 저희 CJ ENTUS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해오! CJ ENTUS 화이팅!'이라면서 글자까지 똑같이 맞췄다.
두 팀의 페이스북을 방문한 팬들은 '낚였지만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앰비션' 강찬용이 보면 방망이 들고 쫓아올테니 얼른 바꾸라"라며 SNS 관리자에게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CJ는 1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kt 롤스터와의 대결을 맞아 교복을 입고 CJ 엔투스를 응원하는 팬들에게 단체 사진을 촬영할 기회를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영화 티켓을 드리는 이벤트를 연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