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수가 속한 삼성 갤럭시는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2R 1주차 진에어 그린윙스와 상대한다. 강민수의 상대는 테란 조성주이기에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강민수는 스타리그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한 아쉬움을 안고 있다. 승자 결승까지 올라갔던 강민수는 2주 전에 박령우에게 일격을 당했고 1주일 전에는 김대엽에게 3대3까지 끌고 갔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올인 러시를 시도하다가 패하면서 결승 무대에 서지 못했다. 국내에서 열린 장기 개인리그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갈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친 것.
강민수 입장에서 조성주를 꺾는다면 스타리그에 대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털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평범한 시즌에는 강력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코칭 스태프를 속이는 강민수'라는 이미지를 지울 수 있기 때문. 프로리그 승률 100%의 조성주를 무너뜨리면 팀 내 가치가 올라가고 삼성의 포스트 시즌 진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려운 상대를 만난 강민수가 스스로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2R 1주차
▶진에어 그린윙스 - 삼성 갤럭시
1세트 이병렬(저) < 레릴락마루 > 박진혁(저)
2세트 김유진(프) < 세종과학기지 > 백동준|(프)
3세트 조성주(테) < 어스름탑 > 강민수(저)
5세트 < 프로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