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6일 용산과 강남에서 SK텔레콤을 상대로 경기를 치렀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에서 2대0으로 승리했고 스타크래프트2 개인리그 가운데 하나인 GSL에서는 황강호가 SK텔레콤의 저그 박령우를 최종전에서 2대1로 꺾으면서 탈락시켰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kt는 SK텔레콤의 강력한 저항에 또 다시 무너지는 듯했다. 1세트에서 유리하게 끌고 갔지만 SK텔레콤 이호성의 에코에게 킬을 헌납하면서 역전됐던 kt는 5대5 싸움에서 연이어 승리하면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팽팽하던 상황을 이어가던 kt는 김찬호의 에코가 쿼드라킬을 가져가면서 승리했다. kt는 2015년 단일 팀 체제가 도입된 이후 챔피언스 코리아에서 SK텔레콤에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한을 풀어냈다.
스타크래프트2에서도 kt는 SK텔레콤을 제압했다. 승자전에서 SK텔레콤의 테란 조중혁에게 0대2로 패하면서 최종전을 치러야 했던 kt의 황강호는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리그 결승전에 올라가면서 최근 기세를 올리고 있던 SK텔레콤 박령우를 2대1로 꺾었다. 1세트에서 피지컬 싸움을 유도하면서 승리한 황강호는 2세트에서 박령우의 바퀴 페이크에 속으면서 패했다. 최종 3세트에서 황강호는 박령우의 본진에 땅굴망을 뚫었고 여왕을 대거 집어 넣으면서 박령우의 뮤탈리스크를 모두 잡아내며 승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