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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석] 부스 밖의 또 다른 경험

[기자석] 부스 밖의 또 다른 경험
리그 오브 레전드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챌린저스) 2016 스프링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챌린저스 스프링 2016의 정규 시즌을 1위로 마무리지은 MVP는 승강전 확정과 동시에 결승에 올라 도전자를 기다리고 있고 4일 Ever8 위너스(이하 위너스)는 스타더스트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11일에 펼쳐질 위너스와 ESC 에버의 경기 승자에 따라 승강전을 치를 한 팀이 추가로 결정된다.

이번 승강전은 여느 때보다도 기대된다. 챌린저스 팀들의 실력과 수준이 높아진 이유도 있지만 이들이 부스 밖의 경험들로 한층 성장했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경기와 중계 방송, 인터뷰 경험은 챌린저스 팀들의 자양분이 됐다.

올해부터 챌린저스는 온라인이 아닌 서울 구로구 신도림에 위치한 나이스게임TV 스튜디오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덕분에 챌린저스 선수들은 팬들이 지켜보는 환경에서 경기를 치렀으며 방송 인터뷰까지 경험하게 됐다.

실제로 인터뷰에서 만나본 MVP의 서포터 '맥스' 정종빈과 ESC 에버의 원거리 딜러 '로컨' 이동욱은 챌린저스의 변화에 반가움을 표했다. 정종빈은 선수들에게 부스 경험은 필요하다 말했고 이동욱은 지난 승강전 때 동료들이 부스와 방송 경험이 부족해 많이 긴장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동욱의 말은 근거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온라인으로만 경기를 치르던 챌린저스 선수들이 승강전에서 낯선 카메라와 팬들 앞에 서면 긴장될 법하다. 그리고 긴장은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치기 마련이다. 이렇다 보니 사전에 겪는 무대 경험은 도움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챌린저스의 변화는 긍정적인 바람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선수들은 챌린저스에서 승강전은 물론 챔피언스 코리아와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더욱이 방문해 주는 팬들 덕분에 경기할 맛도 생겼다. 좀 더 리그다운, 세미프로다운 환경이 갖춰진 셈이다.

경기 내에서 얻어가는 정보와 쌓여가는 경험치도 중요하다. 하지만 경기 외적인 부분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부스 밖의 경험으로 한 층 더 성장한 챌린저스. 이들이 승강전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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