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소속팀 치아오구 리퍼스(이하 QG)를 떠났던 미드 라이너 '다데' 배어진이 한 달 만에 다시 QG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배어진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LPL 스프링 플레이오프에 용병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기에 나서게 될 팀은 알리지 않았지만 중국 e스포츠 관계자들은 원 소속팀 QG로 복귀할 확률이 높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LoL 선수들의 이적 소식을 알리는 e스포츠피디아는 이미 배어진이 QG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리그 M3에서 활동하다 올 시즌 QG로 이적했던 배어진은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지난 3월 QG를 떠나 휴식기를 가졌다.
QG는 주전 미드 라이너 '도인비' 김태상이 최근 출전한 LGD와 스네이크전에서 연패한 뒤 미드 라이너를 '보리살' 김영훈, 'Mortred' 후앙지건 등으로 교체하며 무대 경험을 쌓게 했다. 일찌감치 A조 1위를 확정지었기에 가능했던 일. 하지만 승률은 좋지 않았고, 만약 배어진의 QG행이 사실일 경우 불안정한 서브 미드 라이너 카드를 확보해 전략에 다양성을 주기 위함일 것으로 풀이된다.
QG는 B조 1위 로열 네버 기브업과 함께 플레이오프 준결승에 진출한 상태로 오는 17일에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