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에서 3회 연속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SK텔레콤은 1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플레이오프 kt 롤스터와의 대결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두고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SK텔레콤은 1세트에서 40분이 넘는 장기전을 펼쳤다. 초반부터 킬 스코어 6대0으로 앞서 나간 SK텔레콤은 중후반에 kt의 거센 추격에 뒤를 잡히는 듯했지만 드래곤 교전에서 kt의 화력 담당들을 연거푸 잡아내며 승리했다.
2, 3세트는 낙승이었다. 2세트에서는 톱 라이너 '듀크' 이호성의 트런들이 맹활약하면서 kt의 '썸데이' 김찬호를 완파했고 3세트에서는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에코를 택해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선보인 덕에 승리했다.

이로써 SK텔레콤은 2015년 단일팀 체제로 롤챔스 시스템이 바뀐 이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롤챔스 결승전에 오르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SK텔레콤의 상대는 2015년 스프링 시즌에도 붙었던 락스 타이거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