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프래그(E-Frag)는 지난 22일 열린 동남아시아 라이징 스타즈 프로모셔널 대회의 준결승전에서 인치킹의 선수 한 명이 팀에게 베팅한 뒤 고의 패배했다는 정황을 파악하고 조사에 들어갔다.
'Hazy'라는 아이디를 쓰는 이 상 월러스 렁은 CSGO라운지라는 사이트에서 본인 계정은 물론, 다른 사람들의 계정까지 이용해 최대한도 금액을 베팅했고 이 사실이 적발됐다. 이-프래그는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는 어떠한 방식으로든 경기와 관련한 베팅에 참가할 수 없다. CSGO라운지를 이용하든, 다른 베팅 웹사이트를 이용하든, 현금을 걸든 선수가 이-프래그 리그와 관련된 팀들에게 베팅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승부 조작에 관련된 자들은 향후 이-프래그와 연관된 모든 리그에 참가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CS:GO에서 승부 조작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아이바이파워 팀은 지난해 소속 선수들이 승부 조작에 관련됐다는 정황이 발각되면서 밸브로부터 영구 출전 정지된 바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