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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e스포츠 디렉터 "외국인 2년 규정 수정 검토중"

라이엇게임즈의 글로벌 e스포츠 디렉터인 웰른 로젤.
라이엇게임즈의 글로벌 e스포츠 디렉터인 웰른 로젤.
라이엇게임즈가 외국인 선수들이 2년 동안 다른 지역에서 선수로 활동하면 해당 지역 선수로 인정되는 규정을 고칠 계획이 있음을 시사했다.

라이엇게임즈의 글로벌 e스포츠 디렉터인 웰른 로젤은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한국 매체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외국인 관련 규정의 수정에 대해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웰른 로젤은 "각 지역에서 한국 선수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며 "지역간 선수간의 이동에 대한 규정을 도입했지만 이의 실효성에 대해 라이엇게임즈 내부에서도 많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고민하고 있음을 밝혔다.
라이엇게임즈는 외국 선수가 2년 동안 다른 지역에서 홣동하면 해당 지역의 선수로 인정해주는 규정을 만들어 운영해왔다. 과거 북미 지역에서 중국 선수만 5명으로 꾸려진 LMQ라는 팀이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면서 불거진 논란을 지역간 선수 이동에 대한 규정으로 정리한 것.

하지만 최근 들어 한국 선수들의 외국 진출이 늘어나고 있고 2017 시즌이 되면 한국 선수 5명으로 구성된 팀들이 여러 지역에서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역간 선수 이동 규정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예를 들어 A라는 팀이 2015년에 북미에 진출한 선수 B, C, D를 트레이드나 현금 영입 등의 방법으로 받아들이고 한국에서 2명의 선수를 외국인 선수로 받아들이면 라이엇게임즈의 규정에 어긋나지 않은 방법으로 한국인 5명 팀을 꾸릴 수 있다. 이 방법을 중국에 적용하면 2~3개 팀도 만들 수 있다.

웰른 로젤은 "라이엇게임즈 내부에서 현재 2년으로 되어 있는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고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라이엇게임즈는 각 지역에서 진행되는 리그가 독창적인 정체성을 가지기를 원한다. 새로운 선수들이 영입됐다고 해서 정체성이 흔들리기 보다는 새로운 선수들이 그 지역의 정체성에 자연스레 녹아드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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