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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의 서머 시즌 첫 행진이 시작된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까지 우승하면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SK텔레콤 T1이 챔피언스 서머 시즌에 첫 선을 보인다.

SK텔레콤은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이하 롤챔스) 서머 1R 2주차에서 CJ 엔투스를 상대로 첫 출전한다.

SK텔레콤은 중국 상하이에서 5월에 진행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국제 대회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2013년과 2015년 월드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2016년 IEM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까지 정상에 오르면서 국내외을 모두 석권한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롤챔스 서머 시즌을 앞두고 최병훈 SK텔레콤 감독은 우는 소리를 했다. MSI를 치르느라 새로 적용된 마법사 전환 패치를 거의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즌 초반에는 저조한 성적을 거둘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전망을 밝혔다. 한국에 와서도 SK텔레콤은 프로필 촬영과 오프닝 영상 촬영 등을 진행하느라 휴식을 취할 시기도 거의 없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대진운이 따랐다. 1주차에 경기가 잡히지 않았고 2주차에서도 목요일에 경기가 편성되면서 다른 팀들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패턴을 확인할 시간을 벌었다.

"SK텔레콤의 서머 시즌 목표는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짓는 것"이라고 최 감독은 말했다. 스프링에 이어 또 다시 서머를 우승하겠다는 목표가 아니다. 목표를 낮게 잡고 서서히 끌어 올리다가 확실하게 정점에 도달하면 한꺼번에 잠재력을 터뜨리겠다는 복안이다.

2015년에 국내 리그를 완전 정복하며 세계에서도 맹위를 떨쳤던 SK텔레콤이 서머 시즌에도 같은 행보를 보일지 첫 단추를 어떻게 꿰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1R 2주차
▶SK텔레콤 T1-CJ 엔투스@O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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